'文人畵의 一體多象展'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선 그의 대표적 작품 5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산에서는 처음인 그의 개인전은 오는 29일부터 4월5일까지 단원미술관 제2실에서 개최된다.
그의 호처럼 그는 붓(丁)에 취해서(醉) 20여년을 살아왔다. 중학교때 처음 붓을 잡은이래 줄곧 매 난 국 죽 사군자 등 자연사물을 예술세계로 끌여들인 문인화 외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자연사물에 대한 단순한 표현보다는 감정과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열 동국대 교수는 "취정이 그린 꽃은 그의 생존존재 의의가 숨어있는 것이어서 어떤 자연물에 대한 모본이 아니라 또다른 '새로운 꽃'이다"고 그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서울에서 그림을 그려오다 지난해 10월 안산(고잔동 우리상가 304호)으로 작업실을 옮긴 뒤 더욱 활발한 예술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남 진도가 고향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동아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수차례 입선 및 특선에 뽑혔으며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와 동아미술대전 초대작가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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