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노인 동아리 경연대회 ‘9988 톡톡쇼’ 본선행사가 24일 안산 문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9988 톡톡쇼는 도내 어르신 5인 이상 동아리를 대상으로 영상 심사, 예선,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20팀은 ‘재능나눔 활동모델’로 지정돼 사회복지시설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하게 된다. 본선행사인 이날 경연은 '99세까지 팔팔하게 문화를 즐기자'라는 주제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홀에서 진행됐고 선발된 20개 팀이 준비한 노래, 댄스, 춤, 세대통합분야 경연을 펼쳤다.

올해는 특히 세대통합 분야를 신설해 손자, 손녀들과 함께 어르신들이 경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세대통합 분야는 춤, 밴드, 노래 동아리 중에서 만60세 이상 어르신이 포함된 3인 이상 동아리 경연이다.

이어 ‘경기도 어르신 작품 공모전’ 작품도 시상ㆍ전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를 주제로 문예, 미술, 서예ㆍ문인화, 수예부문의 작품을 공모ㆍ선정했다.

▲문예부문 대상 강기덕(여, 69) ‘고향이 고양’, 최우수 서순자(여, 75) ‘할머니와 우물’ ▲미술부문 대상 한정숙(여, 64) ‘추억의 길, 최우수 조창만(남, 75) ‘고향들녘 만추’ ▲서예ㆍ문인화 대상 안병한(남, 70) ‘고향의 봄’, 최우수 김예도(여, 63) ‘대나무’ ▲수예부문 대상 이태룡(남, 85) 짚공예, 최우수 이경태(남, 83) ‘장승과 솟대’ 등 42작품을 최종 선정했고 작품집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어르신 작가 동의를 얻어 ‘어르신 즐김터’ 순회 전시 후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해 수상팀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9988 톡톡쇼가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고령사회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여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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