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입장=시화호 북측간석지 317만평의 갯벌을 매립해 첨단벤처기업 1천여개를 입주시켜 시화멀티테크노벨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1조6천500억원을 투입해 첨단생산(67만평) 일반생산(34만평) 연구개발 및 벤처(12만평) 상업.업무(23만평) 유통(16만평)단지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산시 개발유보 통보=안산시는 환경영향평가가 형식적인 절차에 치우치고 있고 반월.시화공단의 악취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상급기관인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를 유보해 달라는 입장을 지난달 말 공식 전달했다.
시는 환경부에 보낸 시화멀티테크노벨리 환경영향평가 검토의견을 통해 "추가조성 공단이 주민들에게 악취피해를 가중시키고 환경영향평가도 신뢰성이 부족하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주문했다.
도의회 개발반대안 의결=경기도의회는 5일 18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화호 북측간석지 개발반대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도의회는 "지역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정부의 일방적 개발은 제2의 환경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또 부족한 사회간접시설 보강과 1단계 사업지구에서 나타난 기형적인 개발의 대폭적 보완이 전제되지 않는 북측간석지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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