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웅<수필가>

법없이도 산다는 착한사람 과묵하고 독실한 신자나 순한 양같은 사람이 운전석에 앉으면 달라진다.
어지간한 일에는 다 참는데 누가 운전할 때 앞에서 예고 없이 끼어들면 욕이 나온다고 안성기 배우도 고백했다는 얘기가 있다.
아이슬란드 화산처럼 갑자기 폭발하여 길거리에서 싸움을 하는 경험담을 말했다 한다.
점잖게 방향지시등을 켜면서 끼어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몰염치하게 난폭운전으로 끼어들면 참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운전자 심리상태일 것이다.
난폭운전자의 심리는 성격이 난폭자일수도 있으며 난폭운전이 승리하는 것처럼 멋과 맛을 느끼며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동양사람들은 더욱 난폭운전이 많다고 한다. 그러하기에 운전할 때 화를 못 참아 거친욕을 하며 차에서 내려 멱살잡이를 하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이 모두 운전심리를 분석해볼 때 분노의 대상자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노는 사회문제이며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처방을 찾아 치료할 사람이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운전할 때 일어나는 분노는 몇가지 사례가 있다. 매너없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과 나 자신이 조금의 실수가 있을 때 상대방이 빵빵거리며 차를 세워 놓은 후 시비를 걸어온다면 그 시비에 절대 휘말려 들면 안된다.
참고 넘어가야 슬기로운 나의 모습을 보이면서 그게 곧 이기는 길이며 기분 좋은 일일 수 있다.
분노 조절 방밥은 3초만 꾹 참으면 되는 일반적인 분노가 있으며 극한 대립으로 분노의 정도가 심할때는 10초만 참으면 분노조절 심리상태가 완화되어 큰 화를 서로 면할 수 있다고 통계가 있다.
운전 심리학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이며 분노조절을 잘하여 서로 다툼을 면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운전습관으로 운전에 임하는게 안전운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서로 시비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양복의 미덕을 발휘할 때 비로소 품성과 인격 있는 1등 국민의 길을 찾아야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느끼며 살고 살아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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