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안산시흥지회는 14일 안산시민대책위 집회를 열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이하 디미고) 정상화와 파면철회를 촉구했다.



강석도 전교조안산시흥지회 지회장은 "재단이사장이 사립비리사건으로는 드물게 실형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금도 재단의 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 국정감사를 받게 한 내부고발자인 김태철 조합원이 파면된 것은 재단비리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삼 경실련 사무국장은 "안산시가 20억원을 지원하면서 시민의 혈세로 건립한 디미고가 개인의 소유물처럼 운영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안산시에 예산집행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전교조 안산시흥지부는 “디미고가 정상화되고 파면된 조합원이 함께 할 때까지 연대해 사립비리의 고리를 끊어내고 사립학교를 민주화시켜야 한다"며 21일 경기도 교육청앞에서도 집회를 진행시켰다.



한편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 고교는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교원 부담임용 및 한교설립 인가 신청 부당행위등 학교 운영비리가 드러난 상태로 지난 6일 전 이사장 이모씨에 대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이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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