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상록구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2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됨으로써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맞짱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제19대 총선 상록갑 당선자인 전해철 후보가 당선 확정 후, 부인과 꽃다발을 목에 걸고 만세를 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상록갑·을에 각각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후보가 1명씩 출마, 1대 1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졌는데 상록갑·을에서 민주당 전해철, 김영환 후보가 새누리당의 박선희, 송진섭 후보를 물리치고 축배를 들었다.

11일 오후 6시 40분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전해철, 김영환 후보는 상대 후보를 처음부터 앞서나가며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12일 자정 무렵 당선을 최종 확정지었다.

상록갑 지역은 전체 유권자 163,567명 중 77,935명이 투표에 참여, 47.6%의 투표율을 보였는데 전해철 후보가 60.8%(46,927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39.2%(30,297)를 얻은 박선희 후보를 16,630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상록을 당선자인 김영환 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상록을에서는 전체 유권자 125,940명 중 58,213명(투표율 46.2%)이 투표에 참여, 34,509표(득표율 59.6%)를 얻은 김영환 후보가 23,410표(득표율 40.4%)를 득표한 송진섭 후보를 11,099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김영환 후보와 송진섭 후보는 지난 2009년 상록을 재·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맞대결인데, 당시 김영환 후보(득표율 41.17%)가 송진섭 후보(33.17%)를 2,756표 차로 제치고 당선된 바 있다.

△경기도의회 보궐선거 안산 제2선거구 당선자로 확정된 홍연아 후보(가운데 아기안고 있는 사람)가 지지자들과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또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회 안산 제2선거구(본오1·2동, 반월동) 보궐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의 홍연아 후보가 3,459표(득표율 51.9%)를 얻어 3,078표(46.2%)를 획득한 새누리당 이문수 후보를 381표 차로 앞서며, 도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이번 총선 전국 투표율은 54.3%였고 경기도 투표율은 52.6%로 나타난 반면 안산의 투표율은 53.3%의 투표율을 보인 단원을(단원갑 44.0%) 제외하고는 40%대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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