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상록구에 공천 신청한 홍장표 경기도의회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4일 경기도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또 김수철 도의원과 임종응 시의원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 사실상 총선출마를 철회했다.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홍의원은 "아직 공천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고 중앙당이 정하는 경선방식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도의원 선거구가 국회의원 선거구로 확정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본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의원은 이에 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로부터 의원직 사퇴여부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앙당은 "심의는 계속하지만 공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상록구에 함께 공천 신청한 김수철 도의원은 "시간적 기술적으로 경선절차를 밟을 수 없는 당의 사정과 초선 지방의원을 기본적으로 배제한다는 심사방침에 따라 공천신청을 철회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면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다.
임종응 시의원도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 한나라당은 홍장표 김석균 김동현 이영해씨 등 4자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나라당 중앙당 민원국장 김석균씨
안산시 상록구에 공천 신청한 한나라당 중앙당 민원국장 김석균씨가 지난 6일 민방위교육장에서 자신의 저서 "자기투자 혁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당신도 기적을 만들 수 있다란 부제가 달린 이 책에서 김국장은 지난 15년간 중앙당 민원실에서 근무하면서 체험하고 느낀 지혜를 소상하게 담고 있다.
김국장은 "성공을 하려면 실력을 갖춰야 하고 실력을 갖추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정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선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서전 형식인데 반해 이 책은 시사전문서적 형태로 출간돼 다른 느낌을 준다는 평이다.
출판기념회에서 김국장은 "15년째 당 민원생활을 해오다 5년 전부터 민원국장으로 일해오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신적으로나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또 "안산의 경기침체 현상이 타 지역보다 빨리 느껴져 안산 구석구석을 찾아 다녔다"면서 "바른 정치의 길이 무엇인지 알고있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다가서는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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