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3월께 안산역 부근에 외국인노동자를 지원하는 종합복지건강센터가 들어선다.



안산시도시계획위원회는 11일 단원구 원곡동 991-1 안산역 앞 주차장 일부에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짓기로 하고 이같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했다.



총 사업비 12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이 일대 약 3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0평 규모로 건립되는 복지센터는 진료실과 검사실 상담실 체력단련실 정보화실 등이 들어선다. 따라서 그동안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국인노동자들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지원과 생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결정됨에 따라 5~6월께 공사착공에 들어가기로 하고 경기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원곡동 일대를 비롯 안산지역엔 중국.동남아 등지에서 온 3만여명의 외국인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는데 오는 2010년이면 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돼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복지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가 밀집해 살고있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원곡동에 이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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