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영 의원과 이민근 의원이 달팽이 자연체험학습장 개장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산시의회 송두영 의회운영위원장과 이민근 의원이 26일 일동 ‘달팽이 자연 체험 학습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일동 좋은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이하 마을 만들기 위원회)의 노력으로 안산시 일동 성태산성 내 공원 내에 들어선 달팽이 자연 체험 학습장은 인근 호동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체험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흙이었던데다가 쓰레기로 가득 차 범죄 우려까지 있었던 곳이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이들의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달팽이 자연 체험 학습장은 마을 만들기 위원회가 관련 공모에 선정돼 진행됐으며, 사업비는 1천500만원이 투입됐다. 정자와 데크, 연못 등을 설치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연못에 인근 약수와 지하수를 공급하고 일정 수위를 넘으면 배수구를 통해 배출되도록 설계돼 수질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조촐하게 치러진 이날 개장식에는 송두영 위원장과 이민근 의원을 비롯해 마을 만들기 김금옥 위원장과 위원들, 지역아동센터 학생 30여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두영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버려졌던 공간이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재탄생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주민 참여를 통해 일동을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로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이민근 의원도 “달팽이 자연 체험 학습장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다”며 “이 곳이 주민 화합과 소통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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