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안산문화광장에서, 3만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제8회 생명사랑 걷기축제 & 건강체험 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 복지재단>(이사장 김학중 목사, 꿈의교회)이 주최하고, 안산시 상록수, 단원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오늘날 점점 퇴색되고 있는 ‘생명 사랑’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어느덧 여덟 번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올라인(All-line) 축제”로 진행되었다. 먼저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걷고 인증하는 온라인 걷기축제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온라인 걷기축제가 진행되는 1주일간, 서울에서부터 제주도까지, 미국과 일본에서도, 부모의 손을 잡은 아기부터 자녀들의 손을 잡은 어르신까지,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총 11,226 km의 걸음을 적립하였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3일 오프라인 행사는 ‘생명사랑 걷기, 생명사랑 비전선포식, 건강체험 한마당’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시민들이 함께 모여 걷는 ‘생명사랑 걷기’에 이어서, 오후 3시에 열린 ‘생명사랑 비전선포식’에는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하여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김현 국회의원, 양문석 국회의원, 박해철 국회의원, 배우 양지원씨 등 총 33,339 명이 참여하였다.

특별히 ‘생명사랑 비전선포식’ 때 1주일간 온라인 걷기축제에 인증된 총 11,226 km의 걸음으로 적립된 금액을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특별히 이번 <생명사랑 걷기축제>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양지원 씨가 직접 전달하였다. <대한사회복지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아이카디-구티에레스 증후군 및 여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걸음아, 남 살려라” 구호와 함께 마무리된 생명사랑 비전선포식에 이어서 열린 <건강체험 한마당>에서는 안산시 상록수, 단원보건소 등에서 준비한 68개 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명과 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두 곳의 특설무대에서는 얼루어다이브 댄스팀, 딱복이물이지 밴드, 헬로버블 마술쇼, 디얼라이브, 김하람, 윤시영, 김은혜가 함께 하는 <버스킹 콘서트>가 열려, 바쁜 삶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번 한 주간 걸으면서, 또 다양한 부스 체험을 통해서, 오늘도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면서, “내년에 다시 ‘걸음아, 남 살려라’ 외칠 때까지 열심히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굿프랜드 복지재단>의 김학중 이사장은 ‘어떤 이유로도 생명은 중요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행사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다시 힘을 얻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가 함께 외친 것처럼, 남을 살리는 인생을 살자”는 인사를 남겼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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