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고등학교(교장 김태영)는 15일 학생축제 한마당인 '제5회 초지제' 행사를 갖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학교교육 공동체로서 한 마음 한 뜻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체육대회와 동아리활동 전시회 및 발표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학생과 교직원이 '사랑나눔의 마음'을 모아 운영한 의류 및 도서바자회와 과학 실험대회는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바자회로 모은 수익금은 현재 백혈병과 투병중인 이 학교 3학년 이지영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동아리 활동 중심으로 선보인 축제 프로그램은 열린교육의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작품전시뿐만 아니라 판소리와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우리전통 예술의 흥이 배어나는 발표회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초지고는 학생 개인별 특기와 적성계발을 위해 현재 65개의 다양한 동아리를 월 1회 전일제 활동으로 운영중이다.



김태영 교장은 "요즘 청소년 축제문화가 일부 연예인 초청 프로그램이나 놀이문화로 기울어진 경향이 많다"며 "청소년 축제는 학생활동 중심의 건전한 프로그램으로서 학생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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