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운동과 안산YMCA가 전국 30개 도시와 월드컵 공동개최 일본 5개 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5월부터 7월까지 현장조사한 결과 안산은 전국평균 71.9점 보다 조금 높은 72.52점으로 전국 30개 도시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경기권 조사대상지 가운데선 성남과 수원이 각각 77.15점과 75.12점으로 4위와 10위에 오른반면 고양과 의정부는 16와 26위에 머물렀다.



운전행태에 있어선 안산은 방향지시등 점등율이 78.6점으로 30개 도시중 9위에 올랐지만 안전띠 착용율과 속도준수율 보행자를 배려하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각각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82.3건(6위)으로 전국 상위수준을 보였으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가 787.9명으로 11위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6.4명으로 12위에 각각 그쳤다.



특히 100미터당 불법주차 차량이 평균 4.94대로 전국 30개 도시중 22위에 머물러 관내 불법주차가 다시한번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횡단보도 신호준수율과 도로변 소음도 교통안전시설면에서도 20위권 밖에 밀려나 보행행태 및 교통환경이 아직 뒤처져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78.37점의 창원이었으며 공주는 54.27점으로 최악의 교통도시로 꼽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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