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삽니까?'(도서출판 해송당)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나는 왜 살지?"라는 자문을 던지며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는 에세이집. 안산신문에 기고했던 작가의 칼럼과 인생역정에서 아로새긴 삶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담았다. 작가는 "용기를 잃고 좌절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출간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85년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망막을 다쳐 세 번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정상적인 시력을 잃고 깊은 좌절의 늪에 빠졌던 그였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은 늘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향한 '애정'과 '희망'나눔에 닿아있다.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는 "필자의 경험과 성찰로 현실고발과 그 극복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삶의 지침서적 수필집"이라고 평했다.
진솔하면서도 겸손한 삶을 살고싶다는 작가는 지난해 수필 '액땜'으로 순수문학 11월호에 수필부문 신인응모 추천작품으로 선정돼 문단에 등단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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