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보수를 이유로 지난 15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던 신도시 네스앙스<사진> 내 영화관인 프리머스 고릴라 안산점이 입장을 바꿔 다시 무기한 영업을 중단해 네스앙스 활성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도시 네스앙스는 지난 2005년 10월 (주)대우건설이 ‘(주)네스앙스 쇼핑몰’로 시공해 문을 열었지만 상가의 영업난으로 건물의 전원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과정을 겪어왔다.

여기에 2007년 씨너스 영화관 입점 등으로 영업제기에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씨너스 측의 계약해지로 여의치 않다가 지난해 9월 13일 프리머스고릴라 점이 영업을 시작해 상가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졌었다. 하지만 프리머스 고릴라가 영업을 개시한지 7개월만인 지난 3월 28일 ‘내부시스템 보수’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휴관하면서 쇼핑몰 개장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그리고 그동안 네스앙스 구분소유자협의회 측이 “내부시스템 보수로 15일까지만 영업을 중단하고 곧 재개할 것이다”란 입장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네스앙스 관계자 역시 “내부수리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으나 영업 재개 날짜는 확실하지 않고, 제개 할지도 의문”이라고 말해 ‘재 영업’이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네스앙스는 지하 주차장 입구와 모든 출입문을 통제 하고 출입문 앞에는 ‘내부시스템보수 관계로 휴관, 4월 15일 재개장’이란 알림문구만 계속 내걸고 있을 뿐이다. 고잔동 주민 A씨는 “스타멕스타워에 아울렛 입점과 함께 네스앙스 건물의 프리머스 고릴라 입점으로 신도시 활성화를 기대했는데, 또 다시 몇 달도 채 안 돼 영화관이 문을 닫아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프리머스 고릴라 점에는 지난달 홈에버 안산점이 사은행사로 마련한 ‘프리머스 고릴라 영화무료관람권’을 사용하려는 관객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어 또다른 갈등 소지가 되고 있다.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