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남측간석지 1천351만평 활용여부를 놓고 2011년까지 개발유보 친환경용도 개발 생태계 보존지역 지정 등 3개안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가 한국해양연구원에 『시화호지역 개발관리를 위한 전략적 개발계획』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날 이 같은 3개안이 제시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이 밝힌 시화호 지역 기본전략은 『주민 환경단체 정부 등 이해당사자간 상충문제가 발생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이용을 위한 전략개발 방안을 제시함으로서 토지의 이용을 최대한 친환경 공간으로 창출한다는데 있다.



이 안에 따르면 먼저 제1안은 시화2단계 사업지구 가운데 공룡알 유적지는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보존하고 잔여지역인 남측간척지 1천351만평은 일단 개발을 유보하고 오는 2011년 구체적으로 개발용도를 지정하자는 안이다.



제2안은 친환경적 개발방안으로 남측간척지를 친환경적인 용도로 개발해 해양생태 관광시설과 운동휴양 시설용지를 조성하고 환경관리를 위해 하수처리장과 저류조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해양연구원은 주문했다.



제3안은 남측간척지에 야생생태계를 조성하고 물떼새 도요새류 등 매년 10만 개체의 조류가 정기적으로 도래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잔여지역은 개발을 유보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해양연구원은 『시화호 남측간척지 종합활용계획 수립을 위해 이를 집행할 수 있는 법과 제도 관리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개발과 보전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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