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국회의원

안산시의 새로운 미래가 열렸다. 7월 1일, 민선 5기 지방정부는 안산시의 힘찬 도약을 약속하여 출범하였다. 이번에 취임한 김철민 안산시장 역량을 믿는다. 응원하겠다.

우리 안산은 만년 기대주였다. 안산은 중소기업의 도시, 다문화의 도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이 요소들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면, 단연 대한민국 1등 도시가 될 만하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그동안 뜀박질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정체되어 있었다.

지난 8년 한나라당이 장악해 온 안산시는 시민에게 큰 상처만 남겼으며 시를 발전시키는 데 소홀했다. 시장들은 부패나 비리 혐의 등에 휩싸였다. 민생복지를 보살피는 일과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일에는 무관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김철민 시장이 당선된 것은 안산의 오욕을 종식시키고, 제대로 한 번 발전해 보고자 하는 안산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표출된 것이다.

이제 안산은 활기찬 중소기업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반월·시화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면 서민경제가 되살아 나고 주민들에게 탄탄한 일자리가 제공될 것이다.

또한 학부모·자녀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는 ‘교육도시’, 의료·노후 문제로 안산시민의 살림살이가 위축되지 않는 ‘복지도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서해안시대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우뚝 선 안산을 꿈꾸어야 한다.

만년 기대주였던 안산은 이제 민선5기 지방정부의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주역이 될 때가 왔다. 안산시민의 오래된 숙원을 이룰 때가 된 것이다. 서해안의 잠룡도시, 안산이 힘차게 웅비할 수 있도록 우리 안산시민들이 함께 해야할 것이다.

천정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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