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발생하는 운동부의 부패 방치를 위해 학교 운동부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운동부의 부패 유발 사례 예방을 위해 학교 운동부 제도 개선 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 운동부 제도 개선 TF팀은 사전 실태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운동부 운영상의 제도적 미비점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TF팀은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과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각급 학교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TF팀이 검토하게 될 주요 개선안은 학부모 회비 모금의 양성화 및 학교회계로 전액 편입, 학부모 운영경비 집행의 투명성 제고, 지도자 인건비의 현실화, 운동부·학부모·학교관리자·지도자들의 의식개혁 등이다.

TF팀은 올해 상반기 중 개선안을 확정해 시행하고, 시행 이후 나타나는 비리행위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초 완료된 학교 운동부 사전 실태조사에서 운동부 운영경비 임의 모금하거나 학부모가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의 인건비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학생 교육비(훈련비, 대회출전비 등) 이외 금액을 추가로 부담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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