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피해를 입은 단원고 학생들이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및 충청권 대학 7곳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지난 6일 전국 198개 대학교의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권의 대학 7개 대학교가 단원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정원 내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형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100명, 경기대 56명, 경희대 100명, 상명대 서울캠퍼스 10명, 상명대 천안캠퍼스 25명, 선문대 49명, 안양대 24명, 협성대 15명 등 모두 379명 규모다.

해당 대학은 사회배려대상자 혹은 고른 기회전형에서 지원자격의 하나로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재학중인 학생’을 포함하도록 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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