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공무원 수화동아리 '손빛'팀이 수화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농(聾)문화제 & 수화경연대회’에서 안산시 공무원 수화동아리 ‘손빛’ 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추모곡을 주제로 공무원 10명이 가수 임형주의 노래를 수화로 표현했으며, 노래 중간에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분들께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전합니다. 간절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수화를 덧붙여 숙연하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해마다 ‘한국농아인 경기도협회’에서 주관하는 공무원수화대회와 일반 수화대회를 통합해 제1회 경기도 농(농)문화제 & 수화경연대회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0개 시․군 13개팀이 신청해 어린이, 노인, 다문화여성, 공무원 등 다양한 팀들이 공연에 참가했다.

한편 안산시 수화동아리 ‘손빛’은 매주 목요일마다 수화통역센터 홍순옥 실장으로부터 수화교육을 지도받았고 매년 수화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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