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입시생들의 재수열풍이 그 어느해보다 강한데다 전체 수험생수 감소로 전문대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전반적인 지원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예술대학은 일반전형에서 실용음악과가 40명 모집에 무려 2000명이 몰려 50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 연극과(20.6대1) 영화과(17.3대1) 방송연예과(16.6대1)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학과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에서 13개 학과 964명을 뽑은 이 대학엔 1만1천79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12.2대1을 기록했다.
안산공과대학도 뷰티디자인과(주간)가 29.2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건축과 컴퓨터정보과 디지털미디어과 호텔조리과 등 실용학과들의 평균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서며 취업을 고려한 실용학과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 대학 21개 학과 일반전형의 평균경쟁률은 7.3대1로 지난해 8.9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안산1대학은 뷰티아트과(주간)가 21.8대1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 인기를 모은 것을 비롯해 전체 18개 학과 가운데 전자통신 멀티미디어 세무회계 등 실용성이 높은 11개 학과가 평균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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