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기독교연합회 배진구 회장

시청 공무원인 민간협력계장의 사회로 시작이 되었는데 시작하기 전 그 사회자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국민의례를 생략하고 바로 기조연설로 들어가겠다고 하면서 개회선언을 했다.

기조연설이 끝나고 토론자들이 약 7분여 정도 자기 전문 분야의 의견을 말했다.

끝나고 질문시간에 몇 명의 질문을 받고 시간관계로 마친다고 하면서 성급하게 끝을 맺었다.이에 필자는 이날 청문회 과정에서 있었던 몇 가지 유감스러운 일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국민의례의 생략이다. 청문회가 끝나고 사회자에게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왜 국민의례를 생략했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그 공무원은 그냥 아무 말도 없이 죄송하단 말만 했다.

그래서 그 옆에 있던 한 공무원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그는 오늘 아무래도 예정시간보다 더 길어지게 될 것이니 담당공무원들끼리 생략하기로 내규로 정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니냐? 더군다나 당신들은 공무원이 아니냐?”고 하면서 “이 행사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또 안산시가 주관하는 행사인데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하니 자기들은 추호의 잘못이 없다고 했다. 참 어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난 우리나라 법에 행사에는 꼭 국민의례를 해야 한다는 법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관례가 아니냐? 관례법이 헌법보다 더 중요할 순 없지만 그래도 관례법의 정신만큼은 헌법보다 더 상위일수도 있는데 국민의례가 그런 사례가 아니냐고 했더니 주최 측 핵심 관계자는 법대로 따지라고 했다.

난 지금도 시 관계자의 그날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둘째, 그 자리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큰일을 했다는 김 모 씨도 있었고, 안산시 시의원도 있었는데 국민의례를 생략하는 문제에 대하여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태극기를 부정하는 건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라면 그날 그들의 태도는 공직자로서는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에 본 필자는 앞으로 안산시를 비롯한 모든 국가 공무원들의 애국 및 호국정신을 다시 한 번 어떤 식으로든 점검하자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은 차치하고라도 국가를 부정하거나 종북이나 친북, 비윤리적이거나 반인륜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자는 퇴출운동을 해서라도 바른 사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건의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배진구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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