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자녀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봉사하는 양지초등학교(교장 최항규) 녹색어머니회가 지난 13일 양지초등학교에서 2003년도 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지난해 김오선 회장에 뒤잇는 새임원 선출 및 1년간 계획된 녹색어머니회 활동 조직표가 나누어졌다.



2001년 양지초가 개교하며 지난해 3월에야 창단된 양지초 녹색어머니회는 각 학교마다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 활동을 펼치기 위해 구성된 봉사회 중의 하나이지만 짧은기간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작년 160명에 이어 올해 280여명을 훌쩍 넘을 만큼 어머니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양지초 녹색어머니회는 조직 이후 학교주변 횡단보도 3곳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지도를 함은 물론이고 통학로 위험요소 조사 및 실태 분석 후 시설에 대한 관계기관에 건의 및 조속한 정비를 실시하도록 요구해 양지마을 108동 앞 신호등 가동에 성공시켰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녹색명예교사를 초청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지난 한해동안 단 한건의 교통사고가 없는 운영을 이뤘다.



한편 바른예절생활의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최항규 교장은 "오로지 실천으로 봉사하시는 녹색 어머니의 활동은 작지만 크게 쓰임 받는 일이다"라며 격려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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