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청 및 학부모등에 따르면 주5일제 수업은 주5일 근무의 사회변화에 발맞춰 실시되는 것으로 효율적인 주말자율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 및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제도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교육부에서는 주5일제 수업을 2007년 초중고 전면 시행에 앞서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시범학교를 선정 운영하는데 안산시는 성포초와 상록초 광덕초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같은 교육당국의 시범적 운영이 아직 주5일 근무제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됨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몇몇 학생들의 경우엔 주말교육에서 방치될 위험이 있어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주5일 근무제가 아닌 직장에 다니는 부모의 자녀나 자영업을 하는 부모의 자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이 쉬는 토요일에 억지로 학교에 등교해야하는 실정으로 심리적 상처를 받을 수가 있고 또 마땅히 특별 주말교육프로그램이 없을 경우엔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이에 대해 학부모 이모씨(39)는 "맞벌이를 해서 실질적으로 아이와 토요일에 함께 하기가 힘들다"며 "주5일 수업을 한다면 우리아이같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덕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직 시행 초기단계로 친지방문 및 견학등의 계획만 앞선 상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시책으로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하면서 문제점은 적극 보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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