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1대학(학장 이숙자)이 생활이 어려운 주변이웃들을 보듬는 사랑실천을 소리없이 이어가고 있다.



안산1대학은 4일 일동 관내 불우청소년 2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전달하고 격려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와 어렵게 살고 있는 박모군(호동초5)은 『커서 남을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 대신 외할머니집에서 살고 있는 전모군(상록중3)도 『가끔은 부모님과 같이 살지 못한다는게 부끄럽고 힘겨웠지만 이젠 열심히 공부하며 꿋꿋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안산1대학은 앞서 지난달 부활절 예배에서 모은 성금으로 15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남다른 학업열정을 보이고 있는 교내 학생 3명에게 30만원씩 전달한데 이어 일동 관내 청소년들에게도 삶의 용기를 주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대학은 지난 98년과 올 초에도 일동 관내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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