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초등학교(교장 허옥희)는 2022년 안산시 청소년종합예술제 서양음악 성악합창, 기악독주 부문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청소년종합예술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표현하고, 문화적 감수성의 개발을 위해 마련된 청소년을 위한 예술 축제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학 부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서양음악 성악합창 부문에서 본교 4~6학년의 29명 학생들이 ‘고향의 봄’을 불러 최우수상을, 기악독주 부문에서는 4학년 학생이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단조 2악장’을 연주하여 최우수상을, 5학년 학생은 ‘Monti, Czardas’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여 우수상을, 5학년, 4학년 학생은 피아노를 연주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성포초 합창단과 기악 독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안산시를 대표하여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하게 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포초 합창단은 4~6학년의 29명 학생들이 한달 정도의 기간동안 아침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파트 연습을 하고 각자의 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처음으로 합창을 해보고, 화음을 맞추면서 ‘내 소리’가 아닌 ‘우리의 소리’를 내어 함께 호흡하고 소리를 모으는 연습을 통해, 친구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소리를 절제할 수 있는 마음도 기를 수 있었다.
6학년 박모 학생은 “TV에서만 보았던 합창단을 직접 경험 해봐서 너무 좋았고, 화음을 처음 맞춰봤는데 짜릿함을 느꼈다”, 4학년 박모 학생은 “노래 부르는게 너무 신났어요. 합창부 연습을 하고 난 이후 노래 부르는 시간이 즐거워졌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는 “마스크 밖으로 소리 내는 걸 어려워하고 어색해했던 아이들이 합창 연습을 통해 자신 있게 소리를 내고, 자연스럽게 노래 부르며 친구와 화음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 교육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허옥희 교장은 “길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동요 속 화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합창 하모니. ‘해보자! 해보자!’ 하고 시작된 설레임으로 학생들과 교직원은 ‘고향의 봄’ 화음속에 푸욱 빠지게 되었다. 멋진 화음을 노래한 학생들과 지도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