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고 축구부가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서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전국 40팀이 참가한 가운데 7월28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져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경기는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일보사,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공동주관했다. 전국 고교 40팀을 4개팀 10개조로 나누어 조별 풀리그 후 각 조 1, 2위 2개팀이 진출하는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초지고는 28일 벌어진 천안제일고와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안타깝게 패하여 3위를 차지했다. 초지고는 예선에서 경남공고와 0:0 무승부, 예일메디택고와 0:0 무승부로 본선 진출하였다. 본선 20강 경북신라고와의 경기에서 4:2 승리, 16강 경북자연과학고에 2:0 승리, 8강 서울한양공고와 1:1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였다.
이번 대회는 관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참가선수단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많은 초지고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한편 온라인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어 전교생 및 교육가족 전체가 한마음으로 응원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축구부 주장 이병현 학생은 “결승행이 좌절되어 아쉽지만, 3년동안 함께 웃고, 울고, 땀흘리며, 축구부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을 모아 만든 성과라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 학교의 지원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축구부 감독을 맞고 있는 노주섭 감독은 “이번 대회 일정이 다른 대회와 겹쳐서 빡빡했다. 멀리까지 와서 함께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학교 측에 감사한다.”며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이 우승까지 갔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한층 성장했다”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초지고등학교 이은옥 교장은 “우리 축구부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한다. 무더위 속에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이 된 듯하다. 전국대회 3위의 결과가 다른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이끄는 에너지가 되었다.”면서 “우리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초지고등학교에서는 축구부의 좋은 성과를 축하하며, 이 여세를 몰아 전교생이 2학기를 힘차게 시작하려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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