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대 메이저 축구대회 중 하나인 제3회 안산시의회 의장기 축구대회가 26일 개막돼 열전 4주간의 경기에 들어갔다. 시의회가 주최하고 생활축구연합회가 주관해 안산공과대학에서 개막된 시의장기 축구대회에는 청년부 37개팀 장년부 14개팀 직장부 30개팀이 참가해 안산공과대학 운동장 등 5개구장에서 내달 16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개최된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대회장인 박선호 의장을 비롯 박성규 시장 부좌현 김장훈 도의원 유오복 생활체육협의회장 홍장표 축구연합회장 본지 조원칠 사장 시의원 축구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선호 의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심과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그 동안 쌓아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축구 동호인간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성규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고자 현재 양궁경기장에 25억원의 예산으로 인조잔디 축구장을 만들고 있다』면서 『오는 10월경 완료되면 보다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산시 축구발전에 남다른 공을 올린 공로자 시상식에서는 의장상을 비롯 시장상 축구연합회장상이 각각 주어졌으며 입장을 가장 잘한 팀에게 주어지는 입장상도 주어졌다. 특히 창단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회기를 만들은 와동 조기축구회는 이날 많은 축구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축구인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의장기 축구대회는 지난 2회 대회 지역 장년부 및 청년부 우승은 경수조기축구회와 안산조기축구회가 각각 차지했으며 지역청년부 구장 우승은 안산 신우 각골 신한조기축구회가 직장부는 상록운수 안산신협 대기산업 코리아써키드 유상공업 대덕전자가 구장 우승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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