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186명 줄어든 7천23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예체능계 지원자는 작년보다 오히려 249명이 증가한 1천873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25.8%에 이를만큼 인기몰이를 계속했다. 전체지원자 가운데 예체능계 지원자가 차지하는 비율만 보더라도 98학년도 7.4%로 10%대를 밑돌았지만 99학년도 13.6% 2000학년도

15% 2001학년도 21.8%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해는 25%를 넘어섰다.



이는 인문·자연계보다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다는 심리가 수험생들에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안산교육청이 8일 마감한 응시자를 보면 인문계가 3천568명 자연계 1천793명 예체능계 1천873명으로 지난해 7천420명보다 186명이 감소했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3천697명으로 3천537명인 여자보다 조금 많았다. 재수생은 1천455명으로 전체 응시자 대비 20.1%를 차지 당초 크게 늘어날 것이란 예상을 빗나갔다.



한편 교육계는 2002학년도 수능응시자가 처음으로 감소함에 따라 대학입학 경쟁률도 지난해 1.59대1보다 낮은 1.36대1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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